<미국 라스베가스 CES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는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미디어 홍보를 통해 세상의 이목을 끄는 데 특히 효과적인 박람회입니다. 지난 CES 2020에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6,500여 개의 다양한 미디어사가 방문하고, 수천여 개의 미디어사가 방문해 전시 기간에 약 25만 개의 기사를 배포했다고 합니다. 화려한 기업 부스와 IT 기술 트렌드를 담아낸 이 박람회에 전 세계 미디어가 열광하여 만들어내면서 CES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 CES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목표를 분명하게 하고 실행 방안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저한 준비없이 이 박람회의 유명세에 기대어 성과를 기대할 경우,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한 아쉬운 결과만 남게 될 수 있습니다. CES의 2가지 특성을 살펴보면 왜 그러한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 박람회는 라스베가스 전역에 흩어진 전시장에서 열리는 규모가 매우 큰 박람회입니다. (2020년도에 개최된 박람회 규모가 2.9백만 sqft, 약 88만 sqm로 축구장 82개 크기에 달합니다) "전시 기간 내내 돌아다녀도 다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크고 복잡합니다. CES 참관 방법을 소개하는 글이 있을 정도니까요. 다시 말해 우리 기업의 타겟 바이어가 우리 부스를 찾지 못할 가능성 또한 높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가전제품 박람회로 시작했던 CES가 IT에 발빠르게 초점을 맞추었고, IT 기술이 거의 모든 산업에 활용되면서 CES에서는 정말 다양한 산업군의 트렌디한 기술과 솔루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CES 부스에 참가하는 기업의 산업군만 해도 게임, 스마트홈, AI, 헬스케어, 우주산업,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핀테크, 오디오/비디오, IoT, 3D 프린팅, IT 악세서리, 모빌리티 등 20여 종입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관련 기업을 찾기가 녹록치 않고, 화려하고 거대한 부스 사이를 헤매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즉 참가기업은 현장에서 타겟 바이어를 집약적으로 만나기 보다 다양한 업종의 참관객들이 우리 부스 앞을 지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 막막하다면 단체관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벤치마킹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음 해 CES를 약 8-10개월 앞둔 시점 부터 여러 정부/협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CES 참가 지원 사업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유치, 바이어 매칭, PR, 혁신상 수상을 위한 노하우 제공, 참가기업 피칭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기업을 지원합니다. 공통적으로 현장 판매가 아닌, 글로벌한 홍보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를 구축하며,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장기적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인지도 높은 규모있는 박람회들의 부스가 빠르게 마감되고 있습니다. CES의 경우 늦어도 5개월 전에는 부스 준비를 마치셔야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