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패턴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들의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한때 물품 사재기 현상도 일어났으나 중국 지역 코로나가 전반적으로 안정되면서 각종 소비재 수요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시에 온라인 수입 소비시장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중국인들의 소비패턴
지난해 코로나19는 중국인들의 소비패턴에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왔고 이런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우리 기업들이 유념할 중국의 소비형태의 변화를 짚어봤다.
► 일반 소비재 수요 증가=코로나19 발생 후 중국 소비재 시장에 변화가 일어났다. 감염병이 빠르게 발발하던 시기에는 공포심리로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으나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면서 생필품 수요도 정상화됐다. 동시에 빠르게 보편화된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판매모델을 기반으로 일반 소비재 및 내구소비재 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다.
► 온라인 수입시장 확대=최근 몇 년간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입 소비재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입액은 918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6.8% 증가했다. 경제가 발전하고 소비자들의 생활 및 소비가 개선되자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확대됐다. 현재는 팬데믹으로 여행상품을 소비할 수 없게 되자 억눌린 수요가 해외 상품 수요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경제,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경제모델을 발전시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내수시장을 회복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는 오프라인숍의 매출이 타격을 받은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룩했다. 작년 1~5월 중국의 소비재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41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6월 티몰 국제쇼핑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71개국의 소비재 브랜드가 참여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중국인들의 주요 여행국인 한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제품 거래액이 30% 이상 증가했다.
► 생활패턴과 구매수요의 변화=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패턴 변화도 구매요소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당시 수입 신선식품, 식품 등 생필품 판매량이 급증한 반면 외출 감소로 의류, 자동차 등 비필수 소비재 판매가 부진했다.
장기 재택근무로 사무용품, 디지털 제품의 판매 역시 증가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디지털 제품 관련 소비가 급증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패턴 변화가 새로운 소비환경을 형성해 수입시장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 홈 제품 판매 확대=중국인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청결, 식품음료, 의약품, 생활용품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소비 역시 증가했다. 특히 세면도구와 세정제 등 소비가 크게 늘었다. 티몰국제 플랫폼에 따르면 수입 셀프 케어용품 및 가정용 청결제품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전년 동기보다 13%와 15%가 늘었다. 하반기에는 구강케어 제품 매출이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해 새로운 유망 제품으로 떠올랐다. 또한 주방기기 및 가정용 청결제품의 매출액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74%와 42%가 늘었다.
► 미용제품의 프리미엄화=주요 소비층이 젊어지고 소비자 수요가 바뀌면서 미용시장이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 재택 시기에 형성된 피부관리 트렌드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욱 고품질의 스킨케어 제품을 추구하게 했다. 가정용 스파 체험 수요가 늘어났고 성능이 다양한 수입 마스크팩 수요도 커졌다. 또한 가정용 미용기기 판매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 유명 여행지 제품 수입 증가=중국 정부는 국가 간 전자상거래를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관세를 낮추는 동시에 수입 가능 품목을 확대해 자국민들의 해외 쇼핑 수요를 크게 만족시켰다. 소비자의 억눌린 해외여행 욕구는 소비로 이어져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태국,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했다.
► 낮아지는 소비자 연령층=코로나19가 점차 안정되고 소비수요도 업그레이드 되자 수입시장의 주요 소비층에도 변화가 생겼다.
수입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1995년, 2000년 이후 출생자가 많아지고 있다. 현재 수입제품의 최대 소비층은 1995년대생이며 2000년대 출생자는 세 번째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 해외 브랜드의 온라인 진출 가속화=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은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이목을 끌었다. 해외 브랜드는 티몰국제 등 중국의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1~5월 중국 티몰국제 플랫폼의 신규 브랜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 주목받는 국제 수입 박람회=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는 수입을 주제로 한 대형 국가급 전시회로, 매년 11월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작년의 3회 수입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11만2000개사, 40만 명에 달했다. 수입 박람회는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제품 홍보에도 효과적이다.
► 외제 찾는 1950년대생=산둥성 수입제품 판매회사 담당자에 따르면 50허우(1950년 이후 출생자) 소비자도 주목대상이다. 실제 이들은 수입상품에 대한 강한 구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퇴직금을 매월 받고 직장인이나 학생보다 비교적 한가한 상황에서 건강과 품질을 더욱 중시해 관련 상품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건강상품과 여행장비에 관심이 많다.
출처: 한국무역신문_https://www.weeklytrade.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6&no=73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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