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준비 팁, <소방 안전 규정과 소화기 등급> | 국가별 박람회 Tip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소방 안전 규정은 다른 해외박람회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주최사에서 소화기를 직접 구비해주는 대부분의 박람회들과는 달리, 소화기를 주최사에 주문하거나,  소화 스프레이를 직접 구입하여 지참해야 합니다. 흔한 경우가 아닌만큼 놓치기도 쉬운 부분이니 미리 대비하여 난처한 상황을 피하는 것도 좋겠죠?

박람회 준비 중 예외 사항을 대비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마이페어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기

소화기는 200sqm 내의 부스마다 한개씩 배치해야 하며, 200sqm를 초과할 경우 초과 면적 200sqm마다 소화기 하나를 추가로 배치해야 합니다. 30sqm 내의 천장이 없는 부스의 경우 소화기 대신 소화 스프레이로 대체 가능하며, 소화 스프레이는 8A 등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주최측에 소화기를 신청하실 경우,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소화기 신청서를 이용하여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주최측에 신청할 경우, 주최측에서 소화기를 부스에 배치해줍니다. 

직접 소화기를 구매하실 경우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소화기의 등급일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8A 등급 이상의 소화기를 준비할 것을 요구합니다. 과연 이 8A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소화기의 등급>
우선 소화기의 알파벳은 소화기의 등급을 나타냅니다.
등급은 소화기가 진압할 수 있는 화재의 종류를 알려줍니다. 화재가 비롯된 물질에 따라 소화에 사용되는 물질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화재의 종류에 따라 올바른 등급의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기 등급은 위 그림과 같이 총 5가지로 나눠집니다. 화재의 분류에 따라 소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 화재에 맞는 등급의 소화기를 사용 해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화기 등급은  A:B:C 등급으로 A,B,C 등급의 화재를 전부 진압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의 번호>
소화기의 번호는 소화기의 진압력을 의미합니다. 진압력의 단위는 소화기의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1. A 등급 소화기
A 등급 소화기의 경우 숫자 1 당 1.25 gallon (약 5.7L)의 물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화재 진압력을 가집니다. 즉 4A 소화기는 일반 화재를 5 gallon의 물과 동일한 효력으로 진압 가능합니다. 

2. B 등급 소화기
B 등급 소화기의 경우 숫자 1 당 1sqft(약 0.01sqm) 의 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즉 10B 소화기는 약 0.1sqm의 유류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C, D, K 등급의 소화기는 번호와 함께 표시되지 않는데요. 이는 화재의 범위가 다양하고 매번 다른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객관적인 단위를 확립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요구된 8A 소화 스프레이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소화 스프레이 역시 소화기와 동일한 등급이 적용됩니다. 8A 소화 스프레이가 요구된다면 10gallon의 물과 동일한 진압력을 가진 일반 화재용 소화기를 구매하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여기까지 소방 안전 규정에 따라 소화기 등급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부디 박람회 준비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아직 박람회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것들을 신경써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마이페어와함께 준비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