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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제진흥원, 현지 박람회와 상담회로 러시아 공략 | 박람회 마케팅 Tip

    [러시아 국제의료관광 박람회 2022 참가] 참가 준비 과정에서는 마이페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이페어 홈페이지에서 세계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들의 정보를 얻었고, 박람회 주최사에 부산관 신청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됐다. 그 이후에도 행정적인 업무를 많이 도와주셨다.

    박람회 마케팅 Tip | 박람회 마케팅

    부산경제진흥원, 현지 박람회와 상담회로 러시아 공략

    [러시아 국제의료관광 박람회 2022 참가] 참가 준비 과정에서는 마이페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이페어 홈페이지에서 세계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들의 정보를 얻었고, 박람회 주최사에 부산관 신청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됐다. 그 이후에도 행정적인 업무를 많이 도와주셨다.
    작성일: 2022-01-19

    아래 기사는 마이페어 기업 고객의 해외 박람회 후기를 국내 유일의 무역 전문지, <한국무역신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리는 후기입니다.

    - 해외진출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내 유관 부서 담당자분
    - 해외 진출 성과를 높이고 싶은 기업 지원 업무 담당자분
    - 단체관으로 박람회 참가하는 수출 중소기업


    러시아 국제의료관광박랍회 ‘부산의료관광 특별관’ 부스 실제 모습
    러시아 국제의료관광박랍회 ‘부산의료관광 특별관’ 부스 실제 모습


    부산 “의료관광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산경제진흥원, 10개사와 러시아 공략 나서
    2개 도시서 상담회 개최… 현지 박람회 참가도


    지난해 말 부산경제진흥원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방문해 한국 의료관광산업을 홍보했다. 부산 소재 의료기관·기업 10개사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의료관광박람회(2021 Russian Health Care Week – Med Travel Expo)와 각 도시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현지 의료기관, 의료진,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시국에 진행한 국제 행사인 만큼 걱정과 우려가 많았으나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높은 성과를 달생했다고 전했다. 이주리 부산경제진흥원 해외의료사업팀 대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Q1. 부산경제진흥원을 소개해 달라.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에 소재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2000년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개원해 2008년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간의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기업의 수출 및 판로 개척, 경영자금 확보 및 컨설팅, 지역 산단 관리 등을 지원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관광) 및 스마트 헬스 케어 기반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부산의 대표적인 창업지원 기관이자 일자리 지원 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기업들의 신규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Q2. 이번 행사의 목표는 무엇이었나.

    부산시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진흥원에 의료관광 전담팀을 신설해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일임했다. 의료관광산업은 의료서비스에 휴양, 레저, 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이에 맞게 부산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천혜의 관광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의 33%는 러시아인이다. 러시아환자들은 뷰티, 성형 목적으로 방한하는 중국환자, 경증환자와 달리 암, 종양 치료를 위한 중증환자가 많다. 부산의료관광의 주요 타깃국가는 러시아로,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에 집중해왔다. 이번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한 것은 기존 극동러시아 지역 외에도 인구 밀집지역인 북서부러시아를 신규 타깃시장으로 확대하려는 목적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러시아 중증환자들은 어렵게 비자를 받아 격리를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받으러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특히 ‘꿈의 암 치료’라고 불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중입자가속기가 도입될 예정인데, 향후 차별화된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사전 홍보 마케팅에 주력했다.

    또, 부산이 7개의 바다를 가지고 있고, 러시아 사람들이 바다를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해양 휴양 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웰니스 관광 목적지로의 부산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Q3. 어떤 기업들이 참가했나.

    외국인환자를 국내 병원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에 유치 의료기관과 유치업자로 등록돼야 한다. 이번 러시아 의료관광박람회에는 부산 소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6개소(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삼육부산병원, 라인업치과,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 BS더바디성형외과)와 유치업체 4개소(골든나비스, 고려의료관광개발, 호비컴퍼니, 씨에이치오힐스테이츠)가 참가했다.


    러시아 국제의료관광박랍회 ‘부산의료관광 특별관’ 상담 모습
    러시아 국제의료관광박랍회 ‘부산의료관광 특별관’ 상담 모습.png


    Q4. 행사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뒀나.

    먼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한 ‘K-Busan Medi Tourism’ 설명회에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을 부를 순 없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시청, 현지 의료기관, 의료진,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6개 의료기관은 주요 의료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설명회를 마친 후에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현지 에이전시(바이어) 37개사와 5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모스크바에서 참가한 전시회에서는 69개 바이어와 97건의 B2B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총 6건의 MOU를 체결했다.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한 후에도 많은 러시아 바이어가 이번 상담을 통해 부산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향후 협력을 희망한다는 연락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을 점검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현지를 찾았으나 더 나아가 코로나 시국에 문을 닫지 않고 버티는 현지 에이전시들과 신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발전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직접 대면해 상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생각을 공유한 10개 기관·기업이 코로나 리스크가 있음에도 직접 출장을 갔다. 그간 코로나로 침체됐던 병원 국제진료팀이나 유치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쳤던 마음이 다시 정비됐다는 후기도 있었다.


    Q5. 이번 박람회를 선택한 이유와 준비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달라.

    러시아 의료관광박람회는 러시아 보건부가 주최하는 것으로, 1974년부터 40년 넘게 지속되는 러시아·CIS 지역 최대 규모 의료기기, 헬스 케어 전문 전시회다. 같은 기간 국제 재활박람회 등 의료 관련 4개 박람회가 동시 개최된다. 우리 기업 부스를 찾아오는 참관객 외에도 다른 전시회에 방문한 바이어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번 전시회를 선택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의료관광 특별관 형태로 단체관을 구성하길 원했고, 기존 전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률적인 부스 모양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으로 참관객의 시선을 끌고 싶었다. 그래서 팝업 부스 형태로 디자인 시안을 잡았으며, 최근 크게 이슈가 된 오징어 게임, BTS 등의 K-콘텐츠를 접목시켜 체험존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또, 러시아인에게 생소한 ‘부산’을 먼저 언급하는 대신 Korea의 K를 앞세워 ‘K-medi’라는 브랜드와 부산을 연결해 홍보했다.


    Q6. 행사를 준비하면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가장 공들였던 부분은 바이어 섭외와 초청이었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에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이어의 질이다. 이런 행사를 준비할 때 관심 없는 바이어를 억지로 데려와 앉히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2달 넘게 현지에 K-Busna Medi 행사를 알리면서 관심 있는 현지 기업·기관의 연락처를 접수 받는 형식으로 추진했다. 그 덕에 갑작스런 펑크나 노쇼(no-show)가 없었으며, 상담 효과와 실적이 좋았다.

    어려웠던 점은 부스 디자인, 부스 시공 등의 업무였다. 보통 세계적으로 큰 전시회들은 국내에 대행사가 있기 마련이다. 부스 디자인, 시공 등 업무도 대행업체 전문가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한국 대행사가 따로 없었고, 직접 현지 시공업체와 연락해 진행해야 해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참가 준비 과정에서는 마이페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이페어 홈페이지에서 세계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들의 정보를 얻었고, 박람회 주최사에 부산관 신청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됐다. 그 이후에도 행정적인 업무를 많이 도와주셨다.


    러시아 모스크바 부산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모습
    러시아 모스크바 부산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모습


    Q7. 전시 기간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극동지역에서 모스크바로 치료하러 온 암환자를 전시 기간 만나게 됐는데, 부산 의료기과과 상담 후 모스크바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부산으로 가겠다고 마음을 돌리셨다. 갑작스럽게 진료사진 등을 한국에 보내는 실질적인 유치 실적이 나왔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또, 최근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는데 전시회 기간 모스크바 암센터와의 미팅을 통해 모스크바 암센터에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자고 의견이 모아지는 등 기분 좋은 일이 많았다.


    Q8. 코로나19로 해외박람회 참가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해 특별히 준비한 사항이 있다면.

    당연히 고민이 많았다. 러시아에서 체류하는 동안 2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 관리에 철저히 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고, 귀국 후에도 출장자 전원 음성 결과를 받는 등 무탈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2년에 예정된 '러시아 국제 의료관광 박람회'는 여기에서 참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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