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 경력 30년, (주)영풍의 수출 노하우를 묻다.
전 세계 100개국으로 수출하는 떡볶이 브랜드 ‘요뽀끼’는 해외 박람회를 어떻게 참가하고 있을까요? 마이페어가 ‘요뽀끼’브랜드를 만든 (주) 영풍의 조재곤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약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해외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며 K-푸드 시장을 확대해 온 ‘요뽀끼’의 박람회 참가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대구 식품 업계 수출 1위, (주)영풍의 ‘요뽀끼’를 아시나요?
요뽀끼는 전 세계 100개국에 떡볶이를 수출하는 브랜드입니다. 간편한 조리 방법과, 무려 35가지 이상의 다양한 맛 덕분에 해외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 제품이죠.
요뽀끼의 수출은 30년 전, 해외 식품 박람회 도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들의 수출 성공 배경에는 해외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제품의 현지화를 이끌어 낸 전략이 있는데요, 마이페어가 요뽀끼의 수출 노하우를 듣기 위해 (주)영풍 조재곤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를 글로벌 소울푸드로 만들어낸 박람회 참가 노하우를 확인해 보세요.
국내 떡볶이 수출의 대표 기업이자, 대구 식품 업계 수출 1위 기업. 떡볶이 브랜드 ‘요뽀끼’로 전 세계 10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년 20여 개의 해외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요뽀끼’제품은 글루텐프리, 상온 보관이 가능한 떡 제조 기술, 약 35가지가 넘는 다양한 맛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할랄 인증 떡볶이도 출시해 중동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수출에는 허들이 있다”
Q. 해외 식품 박람회를 30년 넘게 꾸준히 참가하고 계십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더 큰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서’ 입니다.
해외 수출에는 분야별로 다양한 허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식품은 원료 표시를 비롯해, 여러 인증이나 관세 등 허들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우리 (주)영풍에게 해외박람회는 이 허들을 넘기 위한 하나의 연습이라 할 수 있어요. 매년 여러 국가 박람회에서 우리 제품이 진입해도 되는 시장인지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30년 전 첫 해외박람회, 일본 푸덱스”
Q 처음 해외 진출 타겟 시장이 일본이었다고요.
그렇습니다. 제가 처음 참가한 해외식품 박람회가 ‘일본 푸덱스’였습니다.
당시 박람회는 aT센터나 지자체의 지원사업을 통해 갔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해외박람회 참가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30년 전에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해외박람회를 어떻게 참가해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외국어도 부족하고, 한식에 대한 해외의 인식이 부족한 시기였으니까요.
푸덱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했는데, 노하우가 조금씩 늘었습니다. 참가할 때마다 타겟 시장 특징, 현지 식품 트렌드, 수출 규제 등 여러 가지 자료조사를 직접 진행했습니다.
“한 가지 제품 개발에 집중, 현지화 전략 펼쳐”
Q. 요뽀끼의 수출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비결이 뭔가요?
한 가지 제품에 집중하여 수출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다양한 제품의 수출을 시도해 봤는데, 떡볶이 반응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요뽀끼 수출에 집중했죠. 처음 요뽀끼는 냉동식품이었는데, 지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물류비를 절약하고 섭취가 편리한 제품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Q. 나라별로 수출하는 요뽀기 맛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국가별 취향에 맞는 맛을 수출 하려니 제품 종류가 많아졌습니다.
고추장, 까르보나라, 로제, 치즈 등 아시아와 유럽, 미국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맛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음식에 실험적인 편이라, 초코맛과 닭갈비맛, 가쓰오부시맛 등 특이한 맛을 수출하는 편입니다. 수출 제품 모두 현지화를 위한 고객조사를 바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Q. 제품 현지화를 위한 고객 조사는 어떻게 실시하셨나요?
해외박람회 참가 시, R&D팀과 함께 가서 시식 행사를 열고 고객 조사를 합니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식품 박람회 참가 예정인데, 이곳에서도 현지인 대상 리서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번 박람회에 참가해 시식회를 여는 것이 만만치 않지만, 더 큰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주)영풍 요뽀끼 제품(출처: 마이페어 촬영)
“요뽀끼의 세계화를 위한 모험, 해외박람회”
Q. 올해 마이페어를 통해 SIAL CHINA 독립부스로 참가하십니다.
지금까지 주로 조립부스로 참가했는데, 앞으로는 부스 규모를 조금씩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외박람회 참가로 수출과 매출 증대를 이뤘지만,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모험이 필요하죠. 더 큰 부스로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독립부스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Q. 수출 탑 2천만 불 달성, 요뽀끼 100개국 수출로 선두를 달리고 계시는데,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요뽀끼의 세계화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의 소비자가 우리 요뽀끼를 많이 찾고 있지만, 아직 세계화 단계라고 보지 않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야 수출이 더 확대되는데, 아직까지 해외 떡볶이 시장 수요는 생각만큼 높은 편이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떡볶이를 찾고, 그중에서도 요뽀기를 찾을 때 세계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이를 위해 올해는 수출 3천만 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1억 불 수출 달성을 향해 임직원들과 함께 더 많이 노력해갈 예정입니다.
사진 설명: (주)영풍 조재곤 대표 (출처: 마이페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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