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운송 통관 정보 (1)] 전시품 운송 비용이 가장 비싼 국가는? #전문가 인터뷰
전시품 운송은 부스 임차비 못지않게 비용이나 업무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렵게 참가한 박람회인데, 전시품 통관이 되지 않아 부스 운영에 차질이 생길 위험도 항시 존재하죠. 도대체 왜, 전시품 운송은 일반 운송과 이렇게 다른 걸까요? 마이페어의 파트너사이자, 전시품 운송 전문가인 카고러쉬 정규화 부장님에게 물어봤습니다.
💡이런 내용을 소개합니다 • 전시품 운송 비용이 일반 운송보다 비싼 이유 • 전시품 운송 사고에 대비하는 카고러쉬 • 전시품 운송 통관 비용이 특히 비싼 국가는? |
전시품 운송은 일반 운송과 달리, 비용이 높은 편인데요, 참가하는 박람회의 산업군이나, 국가별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모두 다르고, 박람회 개최 시점 내에 전시장으로 운송 완료가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 박람회 주최사들은 전시 전문 운송·통관 업체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페어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전시품 운송·통관 업무는 해외 박람회 참가 준비 단계 중,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업무라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마이페어의 공식 파트너사인 운송 통관 전문 기업인 ‘카고러쉬’ 정규화 부장님을 만나 전시품 운송 통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카고러쉬는 18년간 약 2,000건이 넘는 전시 운송·통관 업무를 진행해 온 기업인데요, 이번 콘텐츠를 포함해 앞으로 약 5편의 [해외 운송·통관 정보] 시리즈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해외 박람회 참가를 위해 전시품 운송·통관 정보를 찾는 기업에게 이번 시리즈 콘텐츠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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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시품 운송·통관 비용은 왜 비쌀까요?
A1. 일반 운송과 전시품 운송의 차이점은 매우 큽니다.
전시품 운송은 국내 출발지에서 port, 그리고 port에서 전시장까지의 전 운송 과정을 책임집니다.
일반 운송은 명확한 수출입 규정에 따라 수출자와 수입자 간에 환거래가 이루어지고 수입국에서의 수입세금이 발생하는 반면, 전시품 운송은 전시품을 정해진 일정에 맞추어 전시장까지 보세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port 이후의 과정까지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전시장 내에 전문인력과 장비가 상주해야 하므로, 전시품 운송은 일반 수출용 운송보다 많은 인력과 경험 있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A2. 전시품 운송의 생명은 시간
전시품은 짧게는 2일, 길게는 일주일 간 의미 있게 사용되는 만큼 시간이 중요합니다. 주최사가 정한 박람회 전시품 반입 기간에 도착을 못하면 운송 사고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즉 포장부터 전시장 내 부스 도착까지의 과정이 일반 운송보다 더 많은 업무와 세세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A3. 전시품 운송은 지역마다 차이가 크고, 변수가 많습니다.
전시품 운송 비용은 지역마다 차이가 납니다. 특히 남미, 러시아, 중동, 일본 등은 변수가 많고 까다로워 타 지역 대비 큰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통관 시 세관조합(UNION)에 별도의 금액을 지불, 전시품 운송 동선에 따라 지역 별 세금을 납부하고, 포트에서 막대한 창고료를 부과하는 등의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비용을 확인하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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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시품 운송·통관 사고 비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특정 국가의 세관 규정이 특정 이슈로 인하여 자주 바뀌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이나 태국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세관 기준이 자주 바뀌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입 프로세스가 급히 변경되기도 하는데, 현지 세관 담당자 변경도 수입 프로세스의 변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로 중국에서 지난 달까지 통관에 이슈가 없던 제품이었는데 검역 문제 등의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이번 달부터는 통관을 위한 추가 서류가 필요하거나 수입 금지 품목이 될 수도 있게 됩니다. 전시품의 경우 주어진 시간이 짧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 추가 서류나 인증을 준비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문제는 주최사의 공식 운송사도 해결할 수 없죠. 주최사의 공식 운송사는 참가 기업의 운송을 책임지는 것이 아닌, 참가 기업이 이용한 여러 운송사들의 화물을 모아 취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관이 변경되면 공식 운송사가 아무리 요청하고 클레임을 걸어도 해결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 외에 국내 이슈(화장품 부작용 발생 등)로 관련 기관(예. 중국 후생성, 미국 FDA 등)이 해당 아이템에 대한 이해를 검토하거나 인증 규정이 과거와 달라지면 전시품은 세관에 묶이게 됩니다. 이때 실제로 전시품을 전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A2. 그래서 카고러쉬는 이렇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가 보유한 노하우와 네트워크, 방법들을 다양하게 이용해 사고를 방지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시품 운송 문의가 들어오면, 사전에 전시품 HS Code를 확인하고,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여부를 확인하여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실제 견적도 이러한 사전 검토 과정이 모두 끝나야 나오기 때문에 일괄적인 비용 산출이 어렵습니다.
사전에 인증 문제가 없는지 검토한 뒤에도 세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세관 문제는 전시품 운송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이기에, 카고러쉬가 국가 별로 보유하고 있는 각종 수단들을 활용해 전시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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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시품 운송·통관이 특별히 까다로운 산업군과 국가가 있나요?
A1. 남미, 러시아, 중동 일부국가가 이 특히 까다롭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미와 러시아, 중동 등의 일부 국가가 까다로운 국가에 속합니다. 비용이 높은 것은 물론 서류 처리 요구도 굉장히 많은 국가입니다.
만약 해당 국가의 박람회를 참가한다면, 현실적으로 운송·통관이 반드시 필요한지 적극적으로 따져봐야 할 만큼 비용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저희도 핸드캐리 같은 수단을 권하기도 하죠.
A2. 사람이 직접 먹고, 사용하는 품목의 산업군도 모두 까다롭습니다.
먹는 것을 포함해 사람이 직접 사용하고 몸에 닿는 품목은 대체로 운송 통관이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아용품, 식품, 화장품처럼 흔히 생각하는 품목 이외에도 종이컵, 포크 등의 식기류도 까다롭습니다. 사람이 입에 대는 품목(Human being items)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도 지역이나 산업군, 품목 등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매번 전시품 운송·통관 서비스 이용을 권하진 않습니다. 종종 서비스 진행 비용 대비 굉장히 높은 리스크가 있는 요청이 접수될 때도 있는데요, 이때도 전시품 운송·통관의 필요성과 가능성 등을 검토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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