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SHOW 2025 참가 준비]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고해야 할 부스 디자인 사례 | 박람회 마케팅 Tip

거대한 엔진 소리, 번쩍이는 크롬 휠, 그리고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곳.

SEMA Show는 단순한 자동차 박람회가 아닙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혁신의 무대이자,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기술력과 창의성을 펼쳐 보이는 격전지입니다.

이런 하드웨어 중심의 박람회에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어떻게 참가했을까요?

전시장에서 만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강력한 비주얼 요소와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자동차 산업에서의 기술 혁신을 선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EMA Show 2025에서 두각을 나타낸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전시 부스 사례를 분석해 봤습니다.

AI 기반 타이어 검사 솔루션부터 맞춤형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까지, 각 기업이 어떻게 전시 공간을 활용하고, 참관객을 끌어들였는지 확인해 보세요!

[SEMA Show 2025 참가 준비] 소프트웨어 기업 부스 뜯어보기

1. ANYLINE

→ 신규 리드 확보 목적 / 데모 · 시연 중심 부스

AI 기반 모바일 데이터 캡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스트리아 기업입니다.

SEMA Show에서는 AI기반 타이어 검사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타이어 제조사나 자동차 정비소, 모빌리티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바이어를 찾기 위해 참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부스 디자인 & 운영

대형 타이어 목업이 참관객 시선을 강탈하는 부스입니다.

덕분에 방문객의 발걸음이 시종일관 끊이지 않았는데요. 참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타이어 검사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것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참관객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는 AI 솔루션 데모 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운영자는 타이어 목업을 보고 방문한 사람들에게 솔루션 데모를 선보였고, 자연스럽게 캐주얼 네트워킹으로 연결했습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소비자 행동모델(AIDMA)에 기반한 것으로, 인지 단계의 참관객들이 단숨에 관심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고도의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 마이페어의 제안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점은 공간 활용 부분입니다.

솔루션 데모를 보여주는 오른쪽 공간과 달리, 왼쪽 공간 목적이 희미해 보이죠.

이벤트 진행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데모 공간에 모여 있어 활용도는 낮았습니다.

참가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공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포데스크를 두어 좌측 유동 참관객을 데모 공간으로 유도하거나, 관심을 보인 방문객을 위해 세일즈 미팅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리드 확보 달성에 더욱 효과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2. GoDaddy

→ 세일즈 리드 확보 목적 / 현장 미팅 중심

도메인 등록, 웹사이트 구축, 호스팅 및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SEMA Show에 참가한 기업, 참관객에게 산업 맞춤형 홈페이지 제작 및 결제 시스템을 세일즈 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 부스 디자인 & 운영

현장 세일즈 목적에 충실하면서 컬러 포인트를 잘 활용한 디자인입니다.

아일랜드 부스의 장점을 살려 사방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선 역시 잘 설계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 접근해도 부스 운영자를 만날 수 있게 했죠. 메인 인포데스크 뒤로는 모자를 만들어 주는 작은 이벤트 진행하고, 이외 공간은 세일즈 미팅을 위한 미팅 테이블을 배치했습니다.

✔️ 마이페어의 제안

SEMA Show는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분야에 집중된 박람회입니다.

참관객 특징이 뚜렷하고 워낙 화려한 박람회이기에, 현장 세일즈만으로는 성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전 바이어 발굴 및 초대가 반드시 필요하죠.

특히 GoDaddy는 참관객의 관심사에서 다소 멀리 있는 서비스로 분류됩니다.

타겟 바이어를 명확히 하고, 이들이 GoDaddy를 통해 무엇을 해결할 수 있는지 잘 드러나는 핵심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Tinker DIY

→ 브랜드 홍보 목적 / 시연·이벤트 운영 중심

모바일 앱으로 자동차 수리 및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미국 스타트업입니다.

Tinker는 개인 차고를 보유한 미국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4년 SEMA Show에서는 ‘자신의 차고에서도 전문적인 보수와 차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차고 컨셉’의 독립부스를 구현했습니다.

✔️ 부스 디자인 & 운영

관상용 차량 전시, SNS 팔로우 이벤트, 인플루언서 초청

브랜드 홍보에 집중한 부스 디자인&운영 형태입니다.

부스 내부에는 스포츠카 두대를 전시했는데요. 시연을 위한 목적보다 컨셉에 충실하기 위한 소품으로 전시했습니다. 참관객의 흥미를 끌기 위해 SNS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했고, 동시에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온라인 바이럴을 동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브랜드 홍보, 이미지 강화 목적에 적합한 운영 전략입니다.

✔️ 마이페어의 제안

Tinker가 SEMA Show에서 브랜드 홍보를 통해 얻으려고 한 성과는 무엇일까요?

브랜드 홍보에 충실한 디자인과 운영 전략으로는 좋은 부스이지만, 실질적인 성과 측면에서는 다소 무리가 되는 부스였다고 평가합니다.

스타트업이라면 단순 브랜드 홍보를 넘어 투자 및 협력 업체 발굴의 목적을 지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부스에서는 사업의 비전을 보여주고, 리드 확보를 위한 운영 전략이 더해져야 하죠.

Tinker의 부스는 참관객을 관심 단계까지 효과적으로 이끌어 냈지만, 가장 중요한 리드 전환 단계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철저히 B2C 소비자 타겟의 부스기 때문입니다.

리드 전환을 이끌어내기 이해서는 핵심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설정하고, 리드 확보를 위한 컨텐츠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벤트 운영은 SEMA Show 박람회 성격에 부합하는 이벤트를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겟 바이어를 선별하고 리드 확보에 효과적인 이벤트를 기획해 보세요. 방문객이 부스 디자인과 콘텐츠, 이벤트에서 브랜드에 대해 통일성있는 경험과 기억을 한다면 참가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ebay motors

→ 브랜드 홍보 목적 / 시연,이벤트, 세일즈 등 복합 공간 구성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로, 다양한 차량 부품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입니다.

국내 자동차 정비소나 매니아 층에서도 유명한 기업이죠. SEMA Show에는 중소기업 및 일반 참관객을 타겟으로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 부스 디자인 & 운영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거대한 구조물을 설치했습니다.

특히 메인 구조물을 천장에 매달아 설치함으로써 상당히 웅장하게 느껴지는데요. ebay의 브랜드 영향력, 규모를 부스로 잘 표현한 사례입니다.

물론, 구조물이 일체형이 아닌 조립식이기 때문에 디테일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리사이클링,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미국 기업이기에 과감히 시도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스 내부에서는 ebay 플랫폼 활용 방법을 데모로 선보이거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유동 참관객이 다니는 공간에는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중고 제품을 직접 전시해 판매를 하고, 퀴즈 이벤트로 참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 마이페어의 제안

부스 규모가 커지면 놓칠 수 있는 것이 ‘고객 경험 설계’, ‘핵심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입니다.

현장에서 본 ebay 부스는 멀리서 시선을 끌어모으는 효과를 보였으나, 부스 내부에서는 동선 설계가 다소 어지러웠습니다.

이벤트만 참여하고 이탈하거나,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등 고객 동선 전략이 다소 부족해 보였죠.

브랜딩 목적의 부스 설계인 만큼 참관객이 기업을 잘 이해하고,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강제 동선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독립부스 디자인은 ‘성과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성과 지향적인 부스 디자인은 박람회의 성격, 참가 기업의 제품/서비스, 박람회 참가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이페어는 박람회 및 고객사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전시부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EMA Show 참가 성과 향상을 위한 독립부스 디자인을 원하신다면, 지금 마이페어의 전시부스 전문 기획자에게 상담을 신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