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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PEX 전시부스 디자인 분석 (1)] 브레이크 패드가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독립부스 | 박람회 마케팅 Tip

    AAPEX 2025 참가 기업을 위해 전년도 전시부스 디자인을 분석했습니다. 참관객의 시선을 모으는 독특한 부스 디자인을 확인해 보세요.

    박람회 마케팅 Tip | 박람회 마케팅

    [AAPEX 전시부스 디자인 분석 (1)] 브레이크 패드가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독립부스

    AAPEX 2025 참가 기업을 위해 전년도 전시부스 디자인을 분석했습니다. 참관객의 시선을 모으는 독특한 부스 디자인을 확인해 보세요.
    작성일: 2025-02-06

    AAPEX 2024에서 만난 기업들은 대부분 ‘독립부스’로 참가했습니다.

    부스 디자인 역시 크고 화려하게 준비해, 전시장은 마치 자동차 축제에 온듯한 분위기였죠.

    AAPEX는 재참가 비중이 높은 박람회인 만큼, 부스 위치 경쟁도 대단한데요.

    그렇기에 독립부스로 참가하는 기업이라면, 참관객의 시선을 유인하고, 호기심을 유발시켜 참여 및 리드 전환을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같은 제품을 전시하더라도, 참가 전략에 따라 참관객 반응과 분위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마이페어가 AAPEX 2025 참가를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Best 부스와 Worst 부스를 분석해 봤습니다.

    [AAPEX 2025 참가 준비] 전년도 전시부스 디자인 뜯어보기


    Best Booth 1. GONHER

    자동차 부동액, 세척액 등 화학 제품을 취급하는 멕시코 기업입니다.

    4개 규모의 아일랜드 부스를 알차게 구성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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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 구성 & 운영

    신규 리드 확보보다는 기존 바이어 관리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보입니다.

    부스 내 제품 디스플레이 존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구조물 내·외벽에 몇 가지만 전시해 두었는데, 부스 컨셉 컬러와 제품 컬러를 비슷하게 가져갔기 때문이죠.

    대신 부스 내부 공간은 모두 미팅 존으로 구성했습니다.

    내부 공간이 크지 않아 바이어 몇 명만 모여도 부스가 가득 차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는 미국 비즈니스 문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구조입니다(미국은 vip 바이어거나, 민감한 대화가 아니라면 모여서 토론하듯, 가볍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즐깁니다).

    인포데스크에서는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홍보는 없었음에도, 참관객들을 구분하지 않고 기념품 배포를 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게 보였습니다.

    ✔️ 부스 디자인

    브랜드 컬러와 제품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렬하게 노출했습니다.

    레이싱 잡지가 생각나는 컨셉을 띄고 있는데요.

    부스에 텍스트를 많이 입혀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나, 컨셉을 충실히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부스 컬러와 폰트, 제품이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성있게 잘 보이도록 했습니다.

    부스 구조물을 독특한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별도의 벽체나 천장 고정 장치 없이, 구조물 사이를 철골로 이어 지탱하게 만들었는데, 일반적인 부스 디자인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덕분에 작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작은 부스에 충분한 개방감을 주면서, 참관객의 시선을 모으는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 마이페어의 제안

    다소 아쉬운 점은 목적이 불분명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스에서는 제품이 눈에 띄기 보다, ‘부스 디자인’이 눈에 띄죠.

    미팅 테이블 역시 초대된 바이어만이 모여 대화를 하는 것처럼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인포데스크에서는 별다른 조건 없이 기념품을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부스 운영자의 기념품 배포 형태는 신규 리드 창출, 수요 창출 목적을 지닌 기업의 운영 형태를 보였습니다. 만약 기념품을 무작위 배포하는 목적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라면, 제품 디스플레이 및 운영 이벤트에도 집중해 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Best Booth 2. Brembo

    브레이크 패드를 만드는 이탈리아 회사, Bremo 부스입니다.

    리깅, 영상 콘텐츠에 집중 투자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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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 구성 & 운영

    1층에는 제품 디스플레이 존을, 2층에는 상담존 구성해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했습니다.

    제품 디스플레이 존은 캐주얼한 네트워킹이 가능한 동선을 만들어 리드 획득, 세일즈의 목적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미팅 테이블을 배치한 다른 기업들과 달리 철저히 스탠딩 존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직사각형 공간을 독특하게 활용해 개방감을 줬습니다.

    참관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준비한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데요, 리드 확보에 최적화된 아이디어 부스입니다.

    2층은 프라이빗 미팅 존으로 운영했습니다.

    사전에 초대한 바이어가 방문하거나, 1층 디스플레이 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상담이 필요한 경우 2층으로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부스 디자인

    목공 소재의 리깅 제작, 브랜드 로고에 라이팅 잔넬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부스에는 총 3개의 영상이 플레이되고 있었는데요.

    상담부스 벽면, 구조물 천장과 벽면으로, 전체 영상이 하나의 화면처럼 보일 수 있게 타이밍을 디테일하게 맞춰 시선을 모았습니다.

    디스플레이 존은 제품의 특장점을 잘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 부스의 포인트는 브레이크 패드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은 공장처럼 딱딱한 분위기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Brembo 부스에서는 샘플 제품에 컬러를 입히고, 마치 예술 작품처럼 전시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 존과 미팅 존이 마치 다른 기업 부스인 것처럼 보입니다.

    컬러는 물론, 분리된 두 공간을 이어주는 부스 외벽 높이도 맞지 않았죠. 자연스레 같은 공간으로 인식되게 하려면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와 컬러 및 구조가 통일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이페어의 제안

    통일된 부스 디자인과 동선 설계를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입니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부스 어느 면에서 보아도 하나의 기업처럼 보이게 해야 합니다. 현재 디자인은 디스플레이존, 상담 존, 유입이 필요한 인포데스크 쪽 모두 하나씩 뜯어보면 좋은 디자인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부스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부스에 아이 캐칭 요소를 추가해 유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의미한 리드를 확보하고자 한다면 부스 전체 구성이 연결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놓치면 안 되겠습니다.


    Worst Booth. WINHERE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입니다.

    공간이 남을 만큼 매우 큰 규모이나, 전반적인 디자인은 매우 심플한 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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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 구성 & 운영

    전시 디스플레이 존, 캐주얼 미팅 존, 프라이빗 미팅룸 세 구역으로 나눠 운영했습니다.

    제품 디스플레이는 유동 참관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부스 가장자리에 배치했습니다.

    부스 중앙은 캐주얼 미팅이 목적인 듯 스탠딩 테이블을 2~3개 설치하고, 공간을 여유 있게 비워뒀는데, 빈 공간이 워낙 커서 썰렁해 보이는 감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별다른 행사나, 이벤트도 이뤄지지 않고 있었죠.

    부스 안쪽으로는 프라이빗 미팅룸을 구성했습니다.

    사전에 초대한 VIP 바이어 전용 공간으로 추측되나, 미팅룸 사방 전체를 벽체 구조물로 메워 다소 갑갑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 부스 디자인

    ‘Cost-Effective’라고 말하기 어려운 디자인입니다.

    미국 박람회에서 독립부스, 특히 목공 소재를 활용한 독립부스는 비용이 상당히 비쌉니다.

    해당 부스는 큰 규모로 참가해, 막대한 디자인 비용까지 투자했지만 비용 대비 성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예상되지 않는데요. 단지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자 부스 크기를 확대한 것이라면, 참관객을 유인할 수 있는 아이캐칭 요소나, 이벤트 등의 콘텐츠 전략이 더해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 마이페어의 제안

    참가 목적에 맞는 공간 구성과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부스 디스플레이 & 캐주얼 미팅 존 구성 목적이 신규 리드 확보라면, 이에 맞는 운영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 디스플레이 존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디자인, 참관객이 자유롭게 들어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미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자극하고자 한다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타임별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 도 신규 리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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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부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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