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L SHANGHAI(in China) 2024] 중국 식품 박람회, 국가별 단체관 뜯어보기 | 박람회 마케팅 Tip

SIAL SHANGHAI(in China) 2024 전시장은 해외 기업과 중국 기업 부스 위치가 나뉘어 있습니다.

주류, 육류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해외기업 부스는 별도 분류 없이 한 전시홀에 모두 배정됩니다. 덕분에 전시장에서는 국가관 별 다른 부스 분위기와 운영 방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이페어가 SIAL SHANGHAI(in China) 2024에 참가한 국가 중 유동 참관객이 많았던 국가관을 추려 소개합니다.

SIAL SHANGHAI(in China) 2024
참관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국가관 Top 5

1. 한국 국가관

SIAL SHANGHAI(in China)의 N1~N5홀 중 참관객이 가장 많이 붐볐던 홀은 한국관이 있는 N1홀 이었습니다(전시장 N1~N5홀은 아시안 푸드 전시장으로 별도 지칭합니다).

전시장 바로 입구에 위치해 유입 참관객이 많은 편이었는데, 참가 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 음식을 찾아 일부러 방문한 참관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가득 메운 한국관 부스 골목만 봐도 한국 음식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관은 입구의 장점을 잘 활용해 참관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입구 바로 앞에는 aT 센터 단체관에서 큰 스크린을 설치, 시간대 별로 시식 행사, 샘플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입구 안쪽의 한국관 역시, 밝은 조명을 활용하고, 한복을 입은 인형탈을 동원해 전시홀 곳곳을 다니며 홍보했습니다.

개별 부스로 참가한 기업은 ‘한국관 주변에 부스를 설치한 덕을 본다. K-푸드 자체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설명: 한국 국가관 전경 (1)

사진 설명: 한국 국가관 전경 (2)

사진 설명: 한국관 부스 앞에서 중국 참관객이 시식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2. 일본 국가관

일본은 제품 전시대를 참관객과 가까운 곳에 배치하고, 내부에 샘플 재고 보관과 상담 테이블을 설치했습니다. 참가 기업의 담당자들은 모두 부스 앞에 나와서 제품을 설명하고, 조심스레 시식을 권유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국가관은 다른 국가관 대비 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졌는데요. 참관객이 조금만 모여도 북적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진 설명: 일본 국가관 전경

3. 러시아 국가관

러시아 국가관은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밝은 조명을 설치해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가관 내 통로가 넓고 공간이 넓어 사람이 많이 모여도 복잡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업 별 부스 디자인은 전시대, 테이블, 그리고 포스터로 동일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국가관에서는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러시아 기업 관계자가 많았습니다.

통역사와 함께 있는 부스는 드물고, 직접 중국 바이어와 대화하는 기업이 대다수였습니다.

사진 설명: 러시아 국가관 전경(1)

사진 설명: 러시아 국가관 전경(2)

4. 인도네시아

작지만 존재감만큼은 강렬했던 인도네시아 국가관입니다.

부스 중앙에 개선문같은 구조물을 세우고 구조물 외벽에 영상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영상 볼륨이 매우 크고, 주변 부스보다 조명도 밝게 활용해서 마치 중국 기업 독립부스 같았는데요. 부스 운영진 역시 지나가는 참관객에게 시식을 유도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인기가 많았던 국가관 입니다.

사진 설명: 알차고 화려하게 꾸민 인도네시아 국가관 (1)

사진 설명: 알차고 화려하게 꾸민 인도네시아 국가관 (2)

5. 아르헨티나

중국은 전세계 육류 수입 1위 국가죠.

아르헨티나 역시 소고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중국 수출량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한 개 전시홀의 약 4분의 1이 아르헨티나 국가관이었어요.

고급스럽게 보이는 목공 부스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활용해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 입니다. 독특하게도 1~2개를 제외한 모든 참가 기업이 ‘상담 부스’로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제품이 없어도 유동 참관객이 많았습니다.

사진 설명: 아르헨티나 국가관 전경(1)

사진 설명: 아르헨티나 국가관 전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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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L SHANGHAI(in China) 2024
APPENDIX. 뚜렷한 컨셉의 국가관

✔️ 브라질

브라질은 W홀 종합 국가관과 E홀의 육류전문 국가관 디자인이 동일합니다.

국가관 간판에 숲을 연상시키는 데코레이션을 하고, 기업 부스 사이사이에 산세베리아 화분을 두어 친환경 컨셉을 완성했습니다.

사진 설명: 브라질 국가관 전경 (1)

사진 설명: 브라질 국가관 부스 내부 (2)

✔️ 벨라루스

벨라루스는 디즈니에 나올 법한 왕국 컨셉의 국가관을 선보였습니다.

채도가 강한 주변 부스와 달리 파스텔 핑크 컬러를 사용해 동유럽 국가만의 왕국 분위기를 만들었죠. 벨라루스 기업은 주로 술과 디저트로 참가했습니다.

사진 설명: 벨라루스 국가관 전경

✔️ 터키

터키는 짙은 블루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국가관을 꾸몄습니다.

한 기업당 2~3개 부스 크기로 참가했어요. 부스 상단에 Turkish Tastes가 적힌 리깅을 설치해, 멀리서도 잘 보이는 국가관을 완성했습니다.

사진 설명: 전시 오픈 전, 터키 국가관 전경